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기 (20대 여성) + 2차 접종 병원 바꾸기

2021. 8. 9. 15:17etc.

화이자-바이오앤텍 COVID-19 1차 백신

20대 여성 / 생리 주기 아님 / 크게 아파본 적 없는 인간

 

결론 : 특별히 힘든 것 없었음 

증상 1. 주사 맞은 부위의 집중적 근육통 (삼각근만 아팠음)

증상 2. 피로하고 졸림

 

아주 럭키하게도 코로나19 백신- 화이자를 맞을 기회가 생겨 접종하고 왔다. 워낙 건강한 인간이기에 크게 걱정은 안됐지만.. 그래도 내 세포들이랑 너무너무 열심히 싸우느라고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했다. 그리고 괜히ㅋㅋㅋㅋ 몸이 자연스러운 상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접종 당일에는 콘서타를 복용하지 않았다. 

 

아무리 구구절절 말하는 나지만,, 넘 아무렇지도 않아서 쓸 것이 많지 않다. 걍 탐라로 나열해보겠음

 

1일차 (1차 접종일)
- 오전 10시 : 화이자 1차 접종 완료. 나는 이비인후과에서 맞았는데 문 열고 들어와서부터 5분도 안걸렸고 주사 맞고 15분 동안 앉아있다가 이상없으면 집 가면 됨.

- 오후 1시 : 졸리기 시작함. 근데 기분탓일수도 있고 콘서타를 안먹어서일수도있음,,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니 거슬리기 시작 

- 오후 2시 : 낮잠 3-40분 정도 잠. 삼각근 거슬림+근육통 때문에 팔을 올리기가 불편해서 아주 바른 자세로 취침함

- 저녁 이후 : 삼각근 전체가 근육통이 ㅋㅋㅋㅋㅋ 운동 빡시게 한 다음날 처럼 아팠음. 옷 갈아입기도 힘든 수준. 재택하는 척 하면서 하루종일 집에서 놀았는데 힘든건 없었음.. 고통스러울정도는 아니었지만 아프긴 아파서 자기 전에 얼음찜질 30분 정도 했음.

 

2일차

- 오전 : 한번도 안깨고 10-11시간 정도 취침. 삼각근 근육통.. 아우치아우치. 

- 오후 : 근육통이 잦아들어서 팔을 올릴 수 있는 가동범위가 넓어짐

 

3일차 

- 오전 : 횡단보도 건널 때 손을 들 수 있는 수준까지는 팔의 가동범위 넓어짐

- 오후 : 거의 안아파서 저녁에 풀업함


+ 2차 백신 접종 장소 및 시간이 마음에 안든다면, 변경 가능

 

아래 리스트 중, 내가 원하는 병원이 있는 지역에 전화하면 됨
코로나19 예방접종 > 예방접종 현황 > 코로나19 예방접종 전화예약 운영 현황 > 서울 (kdca.go.kr)

(ex. 강남구 소재 병원에 1차 접종 완료 & 2차 접종 자동 예약되었고, 종로구 소재 병원에서 2차 접종을 원하는 경우, 종로구 사전예약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가능한 일자로 변경 가능)

 

나는 백신 1차를 회사 근처에서 예약해서, 2차도 해당 병원에서 자동 예약되었으나,, 어차피 백신 맞는 날에는 재택할건데,, 회사까지 오는게 아까워서 집 앞 병원으로 바꿨음. 백신 1차 2차 접종일 간격은 21일 이상으로 가능함.